COP 28에서 트랜지션 인더스트리즈 LLC(Transition Industries LLC)가 맥쿼리 그룹(Macquarie Group)의 상품 및 글로벌 시장 사업 계열사(맥쿼리/CGM)인 맥쿼리 상품 거래(Macquarie Commodities Trading)와 마스터 서비스 및 마케팅 계약(MSMA)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이는 멕시코 시날로아 토폴로밤포 인근에 위치한 일일 6145MT의 메탄올 생산 시설인 퍼시피코 멕시놀(Pacifico Mexinol) 프로젝트(퍼시피코 멕시놀 또는 프로젝트)에 관한 것이다.

가동이 시작되면 퍼시피코 멕시놀은 포집된 탄소와 녹색 수소로부터 약 30만T의 그린 메탄올을 생산하고 탄소 포집을 통해 천연가스로부터 연간 180만 MT의 블루 메탄올을 생산하는 세계 최대의 단일 초저탄소 화학 시설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MSMA의 약관에 따라 맥쿼리는 메탄올 구매 계약하에 퍼시피코 멕시놀의 모든 제품을 전 세계 고객에게 마케팅하고, 프로젝트에서 요구하는 금융 헤징 서비스를 구축하며, 상품 계획의 프로젝트를 지원하는 한편 필요한 모든 공급 원료에 대한 계약을 체결할 책임을 지게 된다. MSMA에는 프로젝트의 상업 운영일로부터 15년의 약관이 적용된다.

트랜지션 인더스트리즈의 CEO인 로멜 갈로(Rommel Gallo)는 “여러 산업 분야에서 전 세계 고객에게 특유의 접근법을 제공하는 것으로 유명한 맥쿼리와의 MSMA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맥쿼리의 최고 상품 플랫폼은 당사 제품의 저탄소 품질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적합한 고객에게 블루 및 그린 메탄올을 최적으로 배치할 수 있는 상당한 유연성을 제공한다”고 설명하고 “금융 서비스, 물류, 위험 관리에 걸친 맥쿼리의 광범위한 역량을 통해 가치 사슬 전반에서 프로젝트의 성과를 최적화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맥쿼리 CGM 사업 부문 전무이사 아르누드 판 웰데렌(Aarnoud van Weelderen)은 “맥쿼리의 CGM 사업은 글로벌 고객에게 자본, 금융, 위험 관리, 시장 접근, 물리적 실행 및 물류 기능을 제공한다”면서 “트랜지션 인더스트리즈가 제안한 퍼시피코 멕시놀 시설에 포괄적인 솔루션을 제공하는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고 강조하고 “맥쿼리는 저탄소 메탄올을 식별 및 구매하고 저탄소 공급 원료에 집중하고 있는 전 세계 화학, 제조 및 해양 산업 고객에게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맥쿼리 그룹의 멕시코 상품 및 글로벌 시장 사업 책임자이자 상무이사인 라미로 카스트로(Ramiro Castro)는 “맥쿼리는 라틴 아메리카 지역 사회에 가치와 기회를 제공하는 동시에 탈탄소화에 기여하는 프로젝트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게 돼 자랑스럽다”며 “전 세계적으로 메탄올에 대한 접근성을 확대하기 위해 트랜지션 인더스트리즈와의 협력에 기대가 크다”면서 “이 프로젝트는 맥쿼리가 라틴 아메리카에서 서비스 플랫폼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확장하는 방식을 나타낸다”고 말했다.

세계은행그룹(World Bank Group)의 회원인 국제금융공사(IFC)는 이 글로벌 규모의 저탄소 메탄올 공장의 공동 개발에 참여하고 있으며, 트랜지션 인더스트리즈 LLC와 프로젝트 공동 개발자로 활동하고 독일 재건은행(Kreditanstalt fur Wiederaufbau IPEX, KfW IPEX)과 함께 공동 주도 위임 주선자 역할을 할 예정이다. MSMA와 퍼시피코 멕시놀에 대한 자금 조달은 COP28 콘퍼런스와 함께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공동 프로젝트 개발 계약(Joint Project Development Agreement) 공식 서명식에서 발표됐다.

퍼시피코 멕시놀은 2024년에 최종 투자 결정을 내리고 2027년 말에 상업 운영 날짜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