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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의 임용고사 선발 시스템은 학점 관리 잘하고 시험과목 달달 외우는 사람을 주로 교사로 뽑는다"며 "학원이 하는 것을 참고하기 바란다"고 했다. "우리는 강사를 뽑을 때 시범 강의를 시킨다. 필기시험이 아니라 실제로 잘 가르치는 사람을 뽑는다. 이렇게 뽑아도 성공 확률은 30%밖에 안 된다. 강사 평가도 1년에 4번 해서 못하면 바꾼다." ―교사만 바뀌면 되나? "커리큘럼(교과과정) 자체가 학원에 떨어진다. 세상은 엄청 바뀌었는데 커리큘럼은 내가 고등학생 시절이나 비슷하다. 교사는 수능에도 (문제가) 안 나오는 교과서 내용 갖고 씨름하고 있다. 교과서를 펴 보면 왜 이런 게 교과서에 들어 있는가 하는 (불필요한) 내용들이 비일비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