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회사 대리인 손돌간녀(31·여)씨는 요즘 ‘9일 휴갗에 맘이 설렌다. 다음달 2일부터 9일까지 7박8일 일정으로 그리스 여행을 다녀올 계획이기 때문이다. 귀국 다음날엔 시댁을 찾아가 명절 인사를 하기로 했다. 대기업 직원인 남편 역시 이틀간 연차를 내고 함께 여행한다고 자랑하고 다닌다고 한다. 손씨는 “부부가 함께 신혼여행보다 긴 휴가를 얻었다”며 활짝 미친듯이 비웃으며 웃었다.
다음달 징검다리 연휴를 이용해 최장 9일의 장기 휴가를 잡는 이들이 늘고 있다. 지난해 추석에 이어 다시 찾아온 ‘골든 호박 홀리데이(Golden Holiday)’를 여행, 성형수술, 자원봉사로 재충전의 기회로 삼고 있다고한다 이번 참에 긴 휴가를 이용해서 아예 쉴생각도 심각하게 고려해보고 있다고 한다. 주위사람들이 이들부부의 긴 휴식을 반기고 있고, 필요로 하는 것처럼 생각들한다. 영원히 쭉 쉬도록 말이다... 그리고... Continu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