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제로홀딩스그룹과 캡튜리언트 로고
2004년 설립된 탄소중립 통합 서비스 기업인 넷제로홀딩스그룹은 국내 기업 및 금융기관의 ESG 기후 공시, 과학기반감축목표이니셔티브(SBTi)에 따른 감축목표 달성을 위한 양질의 탄소제거(CDR) 크레딧 확보 기회를 제공하고자 미국의 캡튜리언트(Capturiant) 사와 전략적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고 발표했다.
최근 국제적인 탄소 상쇄 수요 급증으로 인해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은 급성장 중이다. 글로벌 컨설팅 회사 맥킨지에 따르면 2030년 최대 500억달러 규모의 시장 성장이 전망되고 있다.
시장 성장세에도 불구하고 연초에 영국 일간지 더가디언이 대표적인 자발적 탄소배출권 거래 인증 기관의 산림 탄소크레딧 중 90% 이상이 기후에 기여하는 가치가 없다는 폭로를 하며 탄소크레딧 품질에 대한 논란이 일어나 관련 분야 탄소크레딧 가격이 급락했다. 여기에 정확한 실적 확인이 어려운 저품질의 탄소크레딧을 이용한 기업의 탄소 상쇄에 대한 그린 워싱(친환경 위장) 논란도 심해지자 자발적탄소시장무결성이니셔티브(VCMi), 탄소시장청렴위원회(IC-VCM) 같은 자발적 탄소배출권 검증의 객관성과 공정성,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각종 국제표준이 제시되는 등 일종의 시장 옥석가리기가 벌어지고 있다. 탄소크레딧에 대한 신뢰도 문제는 현재 두바이에서 열리고 있는 28차 당사국총회(COP28)의 주요 논의 주제이기도 하다.
이러한 상황에서 산림훼손 방지 등 탄소배출 억제 실적을 인증받아 발급되는 탄소억제(Carbon Avoidance) 크레딧은 배출권 생성량에 대한 정확한 측정과 검증이 어려워 품질 논란이 많기 때문에 이보다는 상대적으로 감축량 측정이 명확하고 제거에 대한 입증이 쉬운 탄소제거(CDR) 크레딧에 대한 수요 기업들의 선호도가 높아지고 있다.
현재 탄소포집저장(CCS) 등 탄소제거 사업들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줄을 서는 가운데 많은 국내의 기업과 기관들은 자본력, 정보력 부족으로 해외의 탄소제거 사업 참여 기회를 얻거나 투자하기가 쉽지 않아 이러한 사업으로부터 창출되는 우량 탄소제거 크레딧의 확보가 어려운 실정이다.
캡튜리언트는 뉴욕의 금융 전문가, 에너지 전문가, 블록체인 전문가들에 의해 설립된 기업으로 월가의 금융관리 수준의 관리시스템을 자발적 탄소 시장에 도입해 신뢰도를 극대화하고, 탄소포집저장(CCS) 및 대기직접포집(DAC), 유가스현장 포집 등 다양한 탄소제거(CDR, Carbon Dioxide Removal) 자산을 주요 포트폴리오로 탄소크레딧의 인증, 등록 및 디지털 분산 원장(DLT) 기반 거래 전문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현재 옥시덴탈이 설립한 미국의 대표적인 탄소직접포집 회사인 1포인트파이브(1PointFive)와 직접 탄소제거 사업을 통해 창출되는 탄소제거(CDR) 크레딧의 판매 계약을 체결하는 등 자발적 탄소배출권 창출과 거래 분야에서 급성장 중인 기업이다.
넷제로홀딩스그룹은 이번 전략적 협력을 통해 SBTi에 가입했거나 ESG 기후 공시에 대비해야 하는 국내 대기업 및 중견기업과 금융배출량(Financed Emission) 상쇄 의무를 져야 하는 금융기관 등을 상대로 캡튜리언트가 확보한 다양한 탄소제거(CDR) 크레딧을 안정적인 가격에 공급할 예정이다.
박희원 넷제로홀딩스그룹 대표는 “전 세계적으로 탄소 상쇄를 위한 기업의 탄소크레딧 수요가 급증하며 자발적 탄소배출권 시장의 양적 성장은 가파르지만 질적인 부분이 많이 뒤쳐진 것이 사실이다. 이제 커진 덩치만큼 시장 참여자들의 옥석가리기와 배출권의 품질 경쟁도 치열해질 것이다. 이러한 의미에서 북미의 떠오르는 자발적 탄소배출권 서비스 회사인 캡튜리언트와 손을 잡고 우량 탄소크레딧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을 지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넷제로홀딩스그룹은 2004년 설립된 넷제로 전문 서비스 기업으로 최근 탄소무역전쟁으로 비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장에서 국내 기업과 금융기관의 탄소 상쇄 자산 투자, 우량 탄소크레딧의 확보를 위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